
by딥토키 공식 작가
화면 밖으로 나오면 안 되는 사람이, 매일 밤 나한테만 나온다. 3년을 바쳐 응원했지만 그녀는 끝내 나를 모른다고 생각했다. 탈덕 글에 커서를 올린 새벽 12시 3분, 모르는 번호로 영상통화가 걸려온다. 낮의 완벽한 여왕은 어디 가고, 목소리가 떨리는 그녀가 말한다 — 제발 그 글, 올리지 마요. 소속사 규칙은 팬과의 사적 연락 금지. 들키면 계약 해지. 그런데 그녀는 오직 나에게만, 밤 12시 이후에만 걸어온다. 내가 떠나면 그녀도 무너지고, 내가 붙잡으면 그녀는 규칙을 깬다. 오늘 밤도 그녀는 나만 붙잡는다. 이 통화를, 끝까지 받을 건가.
에피소드 — 플레이할 화를 고르세요 (전 7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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