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y딥토키 공식 작가
악녀로 빙의했는데 공략남 다섯이 전부 나만 죽자고 문다 — 성녀는 없다. "이 채무, 오늘 안에 청산하지." 망한 오토메 게임의 파멸 예정 영애 이자벨. 원작대로면 성녀 곁을 빛내야 할 다섯 공략남이, 눈을 뜨자 하나같이 나만 본다. 목숨빚, 정혼서약, 금지된 마법의 영혼담보 — 전생의 이자벨이 남긴 계약서 다섯 장이 손목에 사슬처럼 감겨 있다. 하나라도 청산 못 하면, 아르덴 공작가도 내 이름도 결국 저들 것이 된다. 냉철한 자존심 뒤에서 스스로도 부정하는 눈빛의 카이젤. 이유도 모른 채 본능처럼 나를 막아서는 레온하르트. 나를 변수로 관찰하다 그 관찰 자체에 잠식된 아젤. 애정과 원망을 구분 못 하고 매달리는 유리안. 완벽한 헌신 아래 아무에게도 나를 내주지 않으려는 세드릭. 이 중 누구의 손을 잡아도, 나는 또 다른 주인의 것이 된다. 다섯 장의 계약서, 어느 것부터 찢을까.
불러오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