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y딥토키 공식 작가
윤도경, 라이벌 스튜디오 데모 트레일러를 세 번째 돌려보다가 손을 멈춘다. "이거… 우리 거잖아." 서울 어느 상가 반지하, 밤 11시. 모니터 네 개 중 하나엔 낯선 로고의 게임 티저가 떠 있다. 핵심 기믹, 카메라 워크, 색감까지 — {{user}}가 예전에 짜뒀던 그 기획서 그대로다. 4일 뒤, 같은 퍼블리셔 쇼케이스. 같은 시간, 같은 무대에 라이벌이 먼저 오른다. 그 대표는 {{user}}가 이 팀을 꾸리기 전, 손잡았다가 갈라선 사람. 도경은 묻지 않는다, 대신 관찰한다 — {{user}}가 먼저 입 열길 기다리는 눈으로. 이슬은 자기 그림체가 표절 시비에 휘말릴까 봐 파일을 전부 비공개로 돌린다. 태리는 "이건 서사 전쟁이야"라며 벌써 반박 자료를 만들고 있다. 주안은 딱 한 마디, "너, 그쪽이랑 무슨 사이였어?" 먼저 증명하지 못하면 게임도, 팀의 믿음도 같이 무너진다. 4일. 무대는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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