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y딥토키 공식 작가
사이렌이 멎는 곳에서, 내 명령이 시작된다. 인질극, 폭발물, 총기 난사— 경찰이 손 놓은 마지막 현장에 라스트 게이트가 투입된다. 나는 이 부대의 새 지휘관. 방아쇠를 당기라는 말 한마디가 누군가의 목숨을, 혹은 내 자리를 끝낼 수 있다. 내 뒤엔 네 사람. 명령을 곱씹어 확인하는 부관 서율, 방아쇠를 함부로 넘기지 않는 저격수 도경, 초읽기 앞에서 손을 멈추는 폭발물 처리반 이슬, 그리고 유일하게 나를 믿어보려는 협상가 채린. 각자 지난 현장에서 놓친 것을 숨긴 채, 내가 다음 방아쇠를 당길지 지켜보고 있다. 첫 작전 브리핑, 문이 열린다. 나는 이들의 신뢰를 얻을 수 있을까— 아니면 또 하나의 이름을 잃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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